[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화운용에서 자산유동화채권의 비중을 줄이고 회사채 및 주식의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상승에 대비하기 위해 보유채권의 만기는 줄였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201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외화자산에서 회사채의 비중을 15.9%로 3.0%p 늘렸다. 주식의 비중도 0.4%p 늘어난 6.1%로 나타났다.
반면 자산유동화채(ABS)의 비중은 17.1%에서 14.8%로 3.0%p 줄었다. 정부채의 비중도 1.2%p 줄어든 36.8%로 집계됐다.
금리상승의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회복기에 유리한 회사채와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대신 자산유동화 채권의 편입 비중은 줄인 것이다. 한은이 편입하고 있는 자산유동화 채권은 주로 미국 MBS로 구성돼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자산유동화채권(ABS)은 회사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고 보고, 회사채와 주식의 비중을 늘리고 ABS의 비중은 줄였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의 경우 2012년에 비해 채권 매매차익도 줄고, 보유채권의 만기를 줄이면서 이자수익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통화별 자산구성은 2013년 말 기준으로 전체 외화자산에서 미달러화의 비중은 58.3%로 1.0%p 늘었다.
자산별로는 유동선 자산이 3.1%로 0.7%p 줄었고, 수익성자산을 2.2%p 늘려 전체 외화자산에서 수익성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1.6%로 올라섰다.
한편, 한은은 위안화와 금의 투자규모도 소폭 확대했다. 한은은 지난 1월말 위안화 투자확대를 위해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 투자한도와 중국내 주식투자를 위한 적격 외국인투자(QFII) 한도 3억달러를 추가로 배정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