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분기말을 맞아 실수급 위주로 장이 펼쳐졌다. 지속적인 월말네고 물량의 유입으로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졌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50원 내린 1071.50원에 마감했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075.40원에서 시작해 장초반에 고점을 찍고 네고 물량 유입으로 3원가량 레벨을 낮췄다. 장중에는 롱스탑으로 다시 한 번 낙폭을 확대한 후 끊임없이 물량을 밀어내며 이날 저점을 형성했다. 오후에는 1070원대 지지선을 확인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 1071.5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월말 수급요인이 가장 큰 영향이었던 것 같다며 네고물량이 눈에 띄게 쏟아졌다기보단 지지선을 확인하면서 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일부 밀어 올려보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결국엔 롱스탑을 걸어 네고가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76.30원, 저가는 1070.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상승했고 외국인은 24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매입 관련 이슈가 정확히 확인되진 않았지만 이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됐던 것 같다"며 "실제 시장에서 워낙 네고물량이 우세해 밑쪽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호주 달러도 강세를 보였고 주식도 외국인 순매수가 많아 이런 요인들이 원화 강세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은행의 딜러도 "전일부터 나온 아람코의 에쓰오일 지분매입 관련 달러 매도 물량 경계감에 일단 밀어내자는 심리였던 것 같다"며 "아직까지 상승을 시도할만한 이벤트도 특별히 보이지 않고 어제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관련발언은 예상됐던 부분이라 영향을 주진 않았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추세로 가다 내일 1060원대 레벨까지 내려간다면 조금 더 네고가 밀리는 분위기가 아닐까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