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0일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했다.
전날 옐런 미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미국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불거져 약세 출발했다. 전날 미국채는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10년물은 10bp 오른 2.77%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이어졌으나 장중 정체되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약세폭이 제한됐다. 코스피가 하락하는 가운데 수급이 여전히 풍부해 장중 심리가 지지됐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이슈로 글로벌 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움직이긴 했으나 국내 시장의 박스권 지지 분위기가 강했다고 해석했다. 중국 우려 및 외국인 선물 포지션에 따라 변동폭이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3.5bp 오른 2.86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9bp 상승한 3.160%, 10년물은 2.4bp 오른 3.54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9bp 오른 3.743%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5bp 상승한 3.833%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bp 오른 2.663%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3.4bp 상승한 2.78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2틱 하락한 105.74로 마감했다. 105.68~105.78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592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9379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7틱 내린 112.21로 마감했다. 111.87~112.2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25계약, 은행이 84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915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수급이 좋아 미국 충격을 상쇄했다"면서 "미국 이슈로 글로벌 시장이 전반적으로 크게 움직이긴 했으나 국내 시장의 박스권 지지 분위기가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3년물 수준에서 큰 폭의 약세는 어려우며 앞으로 커브는 스팁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시장이 약세나 강세로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 우려가 어떤 식으로 또다시 확대될지와 외국인 선물 포지션에 따라 변동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