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재 - 저보고 다 고생했다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는데, 여러분들도 아마 저 못지않게 고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아까 제가 농담이 아니라 치는데 팔이 좀 아프다, 지금 제가 알고 보니까 저는 잘 몰랐었는데 공보실에서 transcript를 다 타자쳐서 주지요?
공보실장 - 네, 그렇습니다.
총 재 - 나는 그걸 알았다면 내가 단어를 굉장히 조심해서 썼을 것인데, 나는 여러분들이 대충 듣고 좋은 말만 써주시는 줄 알고 말을 항상 편하게 했었는데 알고 보니까 소스가 여기서, 가까운데 소스가 있는 것을 모르고, 그래서 그것을 다 주다 보니까 여러분들이 그것을 써야 되나 보다 해서 제가 항상 말을 많이 하고 또 하던 것이 어떤 경우는 그렇게 하지 않았었으면 좋았을껄 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총재, 또 금통위 의장으로서 여러분들하고 이렇게 48번을 만났다는 것은 매우 영광되고 또 그런 특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여러분들 입장에서는 여러분들이 무슨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 어떤 것을 그렇게 쓰셨겠습니까? 그런데 어떤 경우는 서로 이해가 다른 경우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한 것이 있는데 우리가 다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판단하실 것도 있을 것이고, 저 같으면 내가 이렇게 잘 전달하려고 했는데 여러분들이 잘 받아주지 않은 측면도 있다고 얘기한다는 것들도 여러분도 그렇게 잘 이해를 해 주시고, 서로 피차 갭이 많이 줄었는데, 겨우 주니까 떠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몇 년 동안에 제가 와서 아까 의결문 자체를 얼마나 진화시켰는가 하는 것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그야말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를 보더라도 그렇게 많은 statement의 변화가, 그러니까 소위 정보량이라든지 집어넣는 것의 변화가 그렇게 많은 경우는 흔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 또 여러분들하고 가까이 하려고 2주 만에 정보를 드렸더니 그것이 결국에는 일종의 여러분들로 하여금 더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게 될 줄은 제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러나 다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 때문에 하여튼 팔이 아프신 분들에 대해서 심심하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그러나 여러분들도 그것으로 인해서 능력이 많이 느셨을 겁니다. 타자실력도 굉장히 느셨고, 누가 제아무리 빨리 말하더라도 조금도 두렵지 않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어떤 기자였나요? 긴말 짧게 한다면서 또 하냐 또 하냐 그러는데, 긴말 짧게 한다면서 또 하는 게 제가 말을 반복한 것은 아니고 다른 과제를 자꾸만 설명 드리는 거니까, 제가 농담 삼아서 마지막에 하나 얘기하면 제가 처음에 직장을 다녔을 때 배운 것이 만일에 네 보스를 convince하지 못하면 confuse 시켜라, 그러니까 내가 여러 언론인들을 convince시킬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간혹가다 confuse시키기 위해서 했다고 말씀드리면 안 되겠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하여튼 여러 가지를 말씀드리다 보니까 여러분들이 나중에는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모든 정책은 선택이기 때문에 제가 그런 면에서 다양한 옵션에 대해서 생각했던 바, 또 고민했던 바를 여러분들한테 전달했다 이렇게 잘 이야기해 주시기 바라고요. 앞으로 여러분들 모두 더 건승하시고 행복한 생활을 갖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공보실장 - 이상으로 기자간담회를 마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