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 시동을 건 현대자동차의 월드컵 마케팅에 브라질 축구협회(CBF)가 '딴죽'을 걸고 나섰다.
현대차는 2014년 월드컵을 기념해 개최국인 브라질이 여섯 번째로 우승할 경우 올 1월부터 7월13일 사이에 현지서 판매된 차량에 한해 차량 보증기간을 기존의 5년에서 6년으로 확대해준다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CBF는 이 현대차 광고가 협회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게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내용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hexa'라는 단어로, 현대차는 광고에 'HEXAGARANTIA'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여섯번째'라는 의미의 포르투갈어인 'hexa'와 '보증'이란 의미의 스페인어인 'garantia'를 합친 단어다.

카를로스 유헤니오 CBF 법률 담당은 "CBF 법률팀은 현대차가 우리의 지재권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현대차에 직접 알렸다"며 "민감한 부문이지만 CBF가 해당 지적재산('hexa'부분)의 주인"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다만 현대차의 경쟁사인 폭스바겐이 CBF의 공식 스폰서 업체라며 이번 지재권 주장의 배경이 됐을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나라로, 현재까지 5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월드컵 6회 우승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