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국 업체의 회사채 디폴트 선언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를 관망하는 분위기도 한 몫했다. 코스닥지수는 6일째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7일 코스피 지수는 0.94포인트, 0.05% 내린 1974.6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장중 1960선까지 내렸지만 장 마감 직전 다시 '사자'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이 21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122억원, 기관이 152억원 순매도했다.
차익거래에서는 35억원, 비차익에서는 467억원 매수우위로 전체 프로그램에서 5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음식료업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상승한 반면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은 하락이 우세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이 1% 미만으로 상승한 반면 현대차와 KB금융이 2%대, SK하이닉스 네이버가 1%대로 내렸다.
이날 지수는 중국 태양광 업체 차오르솔라에너지과학기술의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 소식에 의해 끌어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틀 전부터 중국 태양광 업체 회사채 디폴트 얘기가 나왔는데 오늘 최종적으로 선언됐다"며 "중국 신용 이슈에 민감한 우리 증시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긴 했지만 장 후반들어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현지시각)에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도 증시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7일(현지시각)에 발표되는 2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15만50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면 시장 방향성을 훼손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매수와 투신권 매도의 수급 대립속에 제한적 상승을 염두에 둔 박스권내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주에는 주요 정책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시세를 위쪽으로 끌어올릴 만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대내외적으로 일본은행(BOJ)정책회의, 한국 금통위 회의 등 정책 이벤트가 연달아 잡혀있다"며 "외국인 매도세도 진정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관망세가 이어지며 횡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3포인트, 0.63% 오른 543.76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억원, 232억원을 순매수하며 6일 연속 지수가 상승,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개인은 445억원 순매도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