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느긋한 표정을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금 ‘사자’에 무게를 실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1.50달러(0.9%) 오른 온스당 1351.8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0월28일 이후 최고치다.
은 선물 5월 인도분 역시 30센트(1.4%) 상승한 온스당 21.57달러를 나타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한편 디플레이션 리스크와 관련해 새로운 대응책을 내놓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수개월 사이 인플레이션이 하락,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지만 중장기적으로 물가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목표 수준인 2.0%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가 1% 이상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값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투자자들은 이밖에 7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2000건 증가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ECB의 통화정책 동결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지난해 말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일제히 상승했다. 백금 4월물이 10.20달러(0.7%) 오른 온스당 1486.8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은 8.30달러(1.1%) 상승한 781.15달러를 나타냈다.
전기동 5월물은 1.5센트(0.5%) 상승한 파운드당 3.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