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약 1% 오른 반면 중화권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 폭을 축소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76.15포인트, 1.2% 오른 1만4897.63에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8.79포인트, 0.73% 상승한 1212.90을 기록했다.
엔화 환율은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전일보다 높은 102엔대를 기록했다. 이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오후 4시25분 기준 달러/엔은 0.02% 상승한 102.22엔, 유로/엔은 0.08% 내린 140.34엔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 소니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2.12%, 1.28% 상승했다. 파나소닉은 1.15%, 라쿠텐은 1.85% 하락했다.
애슐리 데이비스 싱가포르 코메르츠방크 전략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위험자산 가치도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대만 증시를 제외하고 하락했다.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감이 나타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위안화 변동성 확대를 공식화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8.39포인트, 0.89% 내린 2053.08포인트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면서 0.32%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2기 2차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위안화 환율 변동 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취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 지표와 지난번 제조업 지표 부진을 종합해 보면 중국 경제성장이 다소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고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HSBC가 발표한 중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0로 전문가 예상치 50.7을 소폭 웃돌았다.
중국 정부는 전인대에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이비스 전략가는 "중국 경제성장 목표치는 중국 정부의 개혁 의지를 나타내는 기준이다. 성장 목표가 7.5%인 것을 보면 올해 중국이 급격한 개혁을 실시하지 않을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92% 오른 8632.93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