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960선까지 밀려났다.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 소식에 투자심리가 경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78포인트, 0.45% 내린 1949.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61% 내린 1967.90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1955선까지 하락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춤하며 196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61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1억과 910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관련해서 대외 불안정성이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졌다"며 "지난주 수급쪽에서 받쳐줬던 물량들이 출회되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76억원, 1123억원 순매도해 전체 179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이 상승한 반면 이 외의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2%대,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통신업 금융업 등이 1%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기아차는 1%대, 현대차와 SK하이닉스는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태도가 전반적으로 변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며 "외국인이 이날 760억원을 매도했는데 전기전자 업종이나 은행 등 특정 업종에는 자금이 유입된 걸로 볼 때 대외변수에 의해 잠시 흔들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고 말했다.
이정민 연구원은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서 수급 측면은 여전히 불안한 채 남아있다"며 "금주에는 오늘 시작하는 중국 양회에서 경기 연착륙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주목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일에 ECB 정책회의도 있는데 추가적인 양적완화 같은 반가운 소식이 나올지 지도 관심있게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연구위원은 "3월에도 전반적인 상향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며 "3월 중반에는 2000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모두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0.90포인트, 0.17% 오른 529.86으로 거래를 끝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