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흐름에 주목하며 제한적인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금주에는 국내 무역수지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중국 양회(정협, 전인대) 개막,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등 주요 이벤트들이 산적해있다.
지난주까지 이어졌던 월말 네고 물량의 감소와 3월 외국인의 배당금 송금 재료도 원/달러 환율에는 다소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61.60~1076.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첫째주(3.3~3.7) 원/달러 환율은 1061.60~107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60.00원, 최고는 1064.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72.00원, 최고는 108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5명 중 3명이 예측저점으로 106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2명은 1064원을 전망하며 1060원선이 하단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5명 중 2명이 1080원을 제시했고 2명은 1074원, 1명은 1072원을 각각 전망하면서 1070원대 중반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 전강후약…월말 네고 vs 위안화 약세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으나 월말 네고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위안화는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이후 위안화는 7거래일 연속 달러대비 총 1%가 넘게 절하됐다. 이는 6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지난 28일 위안화는 장중 한때 달러대비 0.9% 하락하기도 했으며, 지난주에는 주간 기준 하락폭도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하지만 주 초반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약세에 따른 물량으로 상승폭을 늘리기도 했으나 점차 위안화 흐름과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월말 네고 물량과 역외 롱스탑성 매도로 환율은 1065원대 중반까지 크게 레벨을 낮췄다. 이후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를 대기하며 소폭 상승했다.
주 후반 환율은 옐런 미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꾸준한 결제수요와 위안화 흐름에 대한 경계감으로 1068원대에서 지지력을 유지했다.
◆ 위안화 경계감 지속…중국 전인대 개막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중국 양회(전국 정협, 전인대) 개막을 앞둔 위안화 흐름에 주목하며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금주에는 2월 수출입 지표, 중국 양회 개막, ECB 통화정책회의, 주 후반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등 다양한 대내외 이벤트들이 산적해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양회에서 중국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확인하며 위안화 흐름도 변동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이에 반응하며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이용준 과장은 "이번 주는 중국 양회를 잘 봐야할 듯한데 데일리 기준으로는 레벨 자체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위로 보면서 장중 기준으로는 고점 매도가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은 "중국이 어떤 식으로 경제정책이냐 통화정책을 운용할지 제시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시장이 방향을 잡을 듯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는 월말 네고 물량도 사라지고 3월부터는 외국인들의 배당금 송금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이란의 원유수입대금 송금이 10억달러 정도 예정돼있어서 이것도 달러수요의 원인"이라며 "ECB 통화정책회의도 달러 강세 재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협은행 박대봉 차장은 "월말도 지나고 3월은 배당 시즌 얘기도 나오고 하면서 우려감이 주초부터 부각되고 지난 주말 정도의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