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가 둔화된 데 따라 금 선물이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3.5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316.90달러에 거래됐다.
은 선물 3월 인도분 역시 17센트(0.8%) 내린 온스당 21.68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은 11거래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운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중국과 유로존의 제조업 지표 둔화가 장 초반부터 금속 상품을 끌어내렸다. 2월 중국 마킷/HSBC 제조업 PMI 지수 잠정치가 48.3으로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수축의 기준인 50을 밑돌았다. 이는 또 7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투자자들을 더욱 실망시킨 것은 유로존이다. 강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유로존 제조업 지표는 1월 52.9에서 2월 52.7로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53.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와 달리 지수는 후퇴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 1월 경기선행지수가 0.3% 상승해 시장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고,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에 비해 0.1%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렉스닷컴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악화가 금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대부분 하락했다. 백금 4월물이 12달러(0.8%) 떨어진 온스당 1412.50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3월물도 1센트(0.2%) 소폭 내린 파운드당 3.28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팔라듐 3월물은 90센트(0.1%) 소폭 상승한 온스당 736.3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