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지난주 원유 재고 증가 소식 등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최근 이어진 랠리로 4개월래 최고치까지 올랐던 유가는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소식이 겹치면서 102달러선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39센트, 0.38% 하락한 배럴당 102.92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20센트, 0.18% 하락하며 배럴당 110.27달러선에서 거래선을 형성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20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보다 적은 97만3000배럴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30만9000배럴이 늘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예상보다 훨씬 적은 33만9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하며 위축세를 보여 충격을 안겼다. 중국의 2월 마르키트/HSBC 제조업 PMI는 48.3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확정치인 49.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이 지수는 2개월 연속으로 경기판단의 기준인 50선을 하회했다.
반면 미국 제조업 경기는 빠른 속도로 확장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반 북미 지역을 강타한 추위로 인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었으나 신규 주문이 크게 늘면서 약 4년래 가장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은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7을 기록해 전월의 53.7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50선을 가볍게 상회하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