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2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중국 제조업 둔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2% 이상 급락했고 중화권 증시도 홍콩 증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317.35엔, 2.15% 내린 1만4449.18엔에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23.96포인트, 1.97% 하락한 1194.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일본 증시는 무역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라는 소식에 낙폭을 키우면서 2% 이상 하락했다.
일본 재무성은 1월 무역수지가 2조790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인 2조4890억엔 적자와 지난달 집계 된 1조3020억엔 적자보다 규모가 확대된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이 떨어지는 것도(엔화 약세 둔화)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오후 4시 11분 기준 달러/엔은 0.43% 내린 101.87엔, 유로/엔은 0.25% 하락한 140.13엔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에서 닌텐도와 라쿠텐은 각각 2.89%, 4.81% 급락했고 혼다와 마쓰다자동차는 2.72%, 3.04% 하락했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다. 2월 중국 제조업 지수가 둔화됐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77포인트, 0.22% 내린 2137.78에 마감했고,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1.26% 하락한 2만2378.09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61% 내린 852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HSBC가 발표한 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8.3으로 7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중국 경기의 하방 위험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다리우즈 코왈치크 크레디아그리꼴 이코노미스트는 "단순히 중국 경기가 둔화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금융위기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중국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