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4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98포인트, 0.20% 내린 1942.9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줄곧 약세를 보였다.
김경덕 부국증권 책임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오늘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내일 중국 HSBC PMI 제조업지수 등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초 중국 전인대 등을 통해 중국 정책 모멘텀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8억원, 66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3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65억원, 비차익에서 1578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동안을 기준으로 보면, 주로 단기자금인 유럽계가 팔고 있다"며 "단기 차익 실현 과정으로 보이는데, 석달 동안 팔았으니 대외 변수가 좀 안정되면 매수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료, 종이목재, 기계, 운수장비, 증권업종 등이 내렸고, 은행과 통신 그리고 의료정밀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9% 떨어지 가운데, 현대차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그리고 KT&G는 1% 넘게 내렸다. 반면, SK텔레콤이 1.26%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기아차,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은 상승했다.
오 팀장은 "외국인 매도 규모에 비해 지수가 비교적 견조했다"면서 "이제는 대외 변수 부진에도 시장이 다소 차분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방향성 탐색 구간"이라며 "당분간은 좁은 박스권에서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5포인트, 0.85% 상승한 529.87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