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9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전일 급등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오면서 하락 중인 반면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11시 6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3.15엔, 0.56% 내린 1만4760.09엔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5.97포인트, 0.49% 하락한 1218.03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닛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3% 이상 급등했다. BOJ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특별 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BOJ의 발표로 일본 당국의 엔화 약세 기조가 시장에 명확히 전달됐다고 분석했다.
마크 스미스 ANZ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결정은 엔화 약세를 유지하겠다는 당국의 메시지를 시장에 강하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분간 일본 증시가 등락을 반복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일본 증시는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중이다.
히로이치 니시 도쿄 SMBC 니코증권 주식운용담당자는 "어제 일본 증시가 과도하게 오른 후 차익 실현 목적의 매도물이 나오고 있다"며 "당분간 일본 주가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증시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13% 내린 102.22엔, 유로/엔은 0.09% 하락한 140.71엔에 거래 중이다.
개별 종목에선 혼다와 소니가 각각 1.91%, 2.13% 급락하고 있고, 도요타자동차도 0.66% 하락하고 있다. 파나소닉과 마쓰다자동차도 1.96%, 1.0% 밀리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유동성 회수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PBOC는 480억위안 규모의 14일짜리 환매조건부(RP) 채권을 매각했다. 이번 입찰은 지난해 6월 100억달러 규모의 28일짜리 채권 입찰이 있었던 후 처음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0.13% 오르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4.81포인트, 0.23% 내린 2114.25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5.61포인트, 0.07% 오른 8561.84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은 지난 1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번 의사록은 미국 주택시장지수와 제조업지수가 악화된 시점에 공개되는 만큼 미국 경기를 진단하는 지표로서 시장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미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겨울 한파 외에 미국 경제지표 악화를 가져온 변수가 무엇인지가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스탄 샤무 IG 시장전략가는 "지난주부터 글로벌 증시 분위기가 양호했다"며 "추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주가도 상승 동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