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17일 오전 실시되는 1조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의 입찰이 3.495%부근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10년물 1조9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PD들은 최근 장기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공사채 발행 물량의 축소 등으로 전반적인 시장에 공급이 위축돼있어 입찰에 대한 수요는 예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PD는 "작년 연말부터 테이퍼링 우려로 금리 상승을 보고 장투기관이 자금집행을 미룬 경향이 있는데, 공사채 발향 물량도 줄면서 크레딧 쪽도 일시적인 수급 공백이 있어 레벨이 많이 낮아졌더라도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커브가 많이 누울때 사실 보험사의 수요는 많지 않았고, 유통시장에서의 매매보다는 입찰에서 좀 들어오지 않겠나 싶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연기금쪽도 통안채를 샀다가 지난주에 짧은 쪽을 파는 모습도 나타났고해서 입찰 수요를 기대하고 있고, PD들도 추가적인 강세를 기대하고 옵션 플레이 해볼만한 장이라 이래저래 입찰 느낌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고 10년 기준 3.50% 위에서는 장투기관들이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나 하는 전망도 제기됐다. 예전 입찰의 수준과 비교할때 3.50% 정도면 담아볼만 하다는 주장이다.
증권사의 한 PD는 "요즘 보험사들이 들어오는 금리대는 예전과 똑같은 3.50% 수준이고 작년에도 3/10년 스프레드가 줄었을때 그정도 수준에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장투기관들이 최근 계속 현물을 사고있고 3월에 자급집행도 해야되고 해서 강해져야 3.490% 보고있고 3.50% 위에서는 기관들이 다들 들어오지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10년물 입찰의 향방이 입찰이후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는 다소 조심스러운 견해를 내비친 참여자도 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는 "최근 장기물 중심으로 매수세가 붙는 분위기여서 기세 자체는 유효할 것 같은데, 이달에 20년과 30년물을 제외한 10년쪽으로는 기관들의 실수요가 유통시장에서 크게 확인된 바가 없어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입찰을 예측하기 보다는 입찰 결과로 시장 상황을 예측해야하는 분위기로 기관 매수세를 확인해봐야 알 것 같고, 다들 그래도 추세에 올라타려 하는 분위기라 시장 수준에서 약하게는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10년쪽 매수세 붙은 것은 증권쪽으로 보이고, 20년과 30년쪽에서 보험사 매수가 들어왔다"며 "오늘 입찰을 주의깊게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0일 실시된 국고채 10년물 1조9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640%, 응찰률 392%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13-6호는 지난 종가보다 1.4bp 상승한 3.495%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