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KDB대우증권은 17일 증시에 확인하고 사겠다는 심리가 지배적이어서 지금 당장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3월이 되면 주가 상승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반등을 기다리면서 포트폴리오 베타를 높여갈 것을 권했다.
현재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의문은 두 가지이다. 1) KOSPI가 1900p를 다시 하회하고 1800p까지 하락할 것인가 2) KOSPI를 끌어올릴 동력은 있는가, 있다면 무엇인가이다.
KOSPI가 1900p를 밑돌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주요 하락 요인이었던 4/4분기실적발표가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KOSPI가 상승하려면 글로벌 경기가 호전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글로벌 위험자산이 선호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한국 주식시장은 전세계 경기가 호전되는 구간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해 왔다.
올해 전세계 경제 성장률은 2.85%로 작년의 2.04%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010~11년처럼 유럽의 경기 모멘텀이 강해지고 일본의 모멘텀이 약해지는 구간에서 KOSPI의 수익률이 양호했는데, 올해에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본격적인 반등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 하락에서 보듯 중국의 내수 경기는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아직 부진하다. 그나마 수출이 반등하고 있고 이 반등을 유럽이 이끌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수출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내수 긴축만 완화된다면 생산자물가는 반등할 것이고 글로벌 경기민감주에 대한 센티먼트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악재가 충분히 반영돼 있지만 지수를 끌어올릴 트리거도 아직은 없는 상태"라며 "트리거는 1/4분기 기업실적일 수도, 중국의 전인대일 수도, ECB의 QE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