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TB투자증권은 국내 증시가 지난 2011년 고점형성 후 3년간의 조정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17일 "현재 1.1배의 시장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선진국대비 50%의 상대 PBR은 주변 악재를 충분히 반영한 상태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한국 증시가 작년 11월 이후 약 3개월간의 주가 하락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과정에 있는 듯하다"며 "지난 2011년 4월 코스피가 2231포인트로 고점 형성 후 3년간의 조정을 마무리하는 끝자락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는 지난 설 연휴 직후인 4일 1885.53으로 장중 저점을 찍은 후 지난 주말까지 9거래일간 약 3% 상승, 1940선을 회복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금 한국주가가 바닥을 찍고 일어나려면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신뢰, 중심국 금융여건의 변화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도가 증강돼야 한다"며 "최근 그 물증이 부족해 주가가 하방은 보이고 있으나 큰 폭으로 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상 경기물증보다는 금융여건의 변화가 앞서 나타나는 속성상 중심국 금융시장 여건 변화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경기지표의 변화에 앞서 상황의 변화를 먼저 표출하는 곳은 채권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금 당장은 장기금리 상승이 지연될 정도로 경기회복 신뢰조차 약하지만 경기지표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될 때에는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수세도 추세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위원은 "연말 연초 경기모멘텀 약화에도 불구, 채권시장은 조심스럽게 경기확장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주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이 산업생산 부진발표에도 불구 1bp 오른 2.743%로 마감, 5년물은 2bp 오른 1.52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 국채시장의 거울을 통해 외국인 수급을 추측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며 "월말까지 코스피는 미 장기금리의 완만한 상승과 더불어 2000선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