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17~21일) 국내 증시는 완만한 반등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 및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의 저금리 기조 유지 발언, 미국과 중국의 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주간 기준 약 0.92% 상승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주 코스피는 1분기 실적과 경제지표 개선 기대로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1월 주택지표(18~19일), 일본은행(BOJ) 2월 금융정책위원회(18일), 중국과 유럽의 2월 제조업 PMI 잠정치(20일)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조 팀장은 "지난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경제지표로 이동할 것"이라며 "3월 이후 미국 경제지표가 계절적 요인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와는 달리, 실적 부진 우려는 차츰 누그러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어닝시즌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1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의 하향 조정도 마무리될 것"이라며 "실적 부진에 대한 부분은 주가에 기반영돼 조정 압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상황도 개선의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번 주에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완만한 반등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20~1980p"라고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이머징마켓 펀드에서의 외국인 자금 유출세가 완화되고 있는 한 편, 작년 11월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4개월 연속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조 팀장은 "2월 셋째 주 수급 여건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며 "최근 외국인이 5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매도 규모는 크게 감소했다"며 "반면, 최근 5거래일 간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되며 투신권 매수 여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또한, 연기금도 1930포인트 내외에서는 지속적인 저가 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다시 신흥국으로 복귀할 시기가 임박했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여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돈들은 통화 위기로 '매력적인 수준'까지 낮아진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재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