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소식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의견이다.
7일(현지시각) 영국 FTSE100 지수는 13.40포인트(0.20%) 상승한 6571.68을 나타냈고, 독일 DAX30 지수는 45.34포인트(0.49%) 오른 9301.92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40.08포인트(0.96%) 상승한 4228.18에 마감했고, 스톡스600 지수도 2.32포인트(0.72%) 오른 325.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후반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1만3000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8만5000~19만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노동참여율은 63%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35년래 최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반면 실업률은 6.6%를 기록해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플랜트 모간 파이낸셜 어드바이저스의 짐 베어드 최고투자책임자는 “최근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겨울철 혹한의 영향을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고용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 제동을 걸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토마스 레흐 전략가는 “미국 실업률 하락에 기댄 주가 상승은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의미”라며 “미국 고용 현황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날씨 영향이 작은 2월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프랑스 철강 업체인 아셀로 미탈이 4분기 적자 폭이 축소됐다는 소식이 4% 가까이 랠리했다. 경쟁사 티센크루프 역시 1% 이내로 상승했다.
석유업체인 스타트오일도 현금흐름 개선을 위해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6% 가까이 뛰었다.
스위스 화학 업체 EMS 케미도 4% 가량 상승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발표가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밖에 자동차 업체 다임러는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는 계획이 전해지면서 2% 가까이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