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은 6일 임직원들에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책임 완수' 각오와 '이기는 조건'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6일 효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지난 2005년 9월부터 매월 보내는 CEO레터가 어느덧 100회째를 맞았다.
이 부회장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회사경영의 근간은 임직원 각자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에 맞는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것인지 오늘은 이순신 장군으로부터 배워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을 예로들며 "손자병법에는 ‘선승구전(先勝求戰)’이란 말이 있다. ‘이기는 군대는 미리 이겨놓고 싸운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승리의 법칙을 가장 잘 실천한 인물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이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조국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 나라를 구한 성웅"이라며 "임진왜란 당시 그는 23번의 전투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는 실로 기적 같은 전과를 올렸다. 이런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이미 이길 수 있는 조건을 모두 만들어 놓고 전투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그는 먼저 우리와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해 적극 대응했다. 왜군이 사거리가 짧은 조총으로 무장하고 칼싸움에 능한 무사들을 태워 적의 배에 올라타 싸우기를 잘 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철갑지붕을 씌운 거북선을 창안해 적에 근접해서 싸울 수 있도록 했다"며 "그리고 튼튼한 조선 판옥선의 장점을 살려 배위에서 사정거리가 긴 포를 쏘도록 만듦으로써 원거리에서 전투를 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 부회장은 "우리 회사 역시 사전준비와 사업수행능력에 만전을 기해야 여러 사업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 임직원 모두는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시장상황과 경쟁자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경쟁에서 이기는 조건을 하나하나 갖추어 나가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