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P "1월 민간고용, 예상치 하회"
美 서비스업 경기, 3개월만에 반등
Fed 플로서 "'테이퍼링' 속도 높여야"
무디스 "부채한도, 美 신용등급에 영향 없을 것"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엇갈린 지표에 소폭 하락세를 연출했다. 서비스 경기는 양호한 수준의 확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용 시장 개선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기 않으면서 주요 지수들은 방향성을 찾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3%, 4.94포인트 하락한 1만 5440.30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20%, 3.56포인트 내린 1751.6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0.50%, 19.97포인트 내리며 4011.55에 장을 마쳤다.
윌리암스 캐피탈 그룹의 스테판 칼 트레이더는 "기본적으로 최근 몇주간 약세장이 나타나고 있다"며 "완만한 수준의 경제지표와 실적이 있었지만 어떠한 확신을 줄 만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이 전일 기술적인 반등을 보였으나 이러한 흐름이 더 나아가는 분위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먼저 미국의 민간고용 개선세가 다소 완만한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는 7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했다.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1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17만5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8만9000명보다 낮은 수준으로 12월 수치 역시 당초 23만8000명에서 22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ADP는 "춥고 궂은 날씨가 고용 지표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날씨로 인한 영향을 제외한 잠재적인 고용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혹독한 날씨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3% 수준의 성장 궤도를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되기도 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개월여간 혹독한 추위가 이어지면서 경제 성장이 3% 수준의 궤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잔디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지표에 낙담하지 않았다"며 "고용지표는 3% 수준의 경제 성장률과 매월 17만5000~20만명의 고용이 있을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12월과 1월 사이에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국의 서비스 경기가 2개월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53.0보다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53.7 역시 상회하는 것이다. 이 지수는 지난 8월 당시 57.9을 기록하며 7년여래 최고치까지 치솟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연준 내 가장 강경한 매파로 분류되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플로서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더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며 올해 중반기 전에 완전히 종료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고용시장 상황이 빠른 속도로 개선 중이고 인플레이션도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실업률이 6.5%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업률이 안정됐을 때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지속되고 있다면 시장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마감시한이 미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논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지만 이것이 미국의 'AAA'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며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당시에도 이로 인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오히려 적자 규모는 당시보다 더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무디스는 "만일 부채한도 증액에 실패하더라도 재무부가 이자를 지급할 여지가 크다"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