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에 열린 미국자동차딜러협회 총회에서 현대차 딜러들은 2013년 모델의 재고 과잉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데이브 주코스키 현대차 북미법인장(사진)은 지난해 쏘나타와 아반떼(현지명엘란트라) 등 일부 모델이 다소 늦은 시점에 출시됐기 때문에 올해는 이전보다 더 많은 구형 모델을 가지고 판매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부 딜러들은 현대차 측에 구형 모델의 재고 처리를 위해 추가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올해 시장 점유율 반등을 위해서는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가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딜러들은 당장 매장에 남아있는 재고 물량을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현대차는 딜러들의 이런 요구를 인정하면서도 추가 인센테브 지급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2013년 모델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차는 지난해 이미 북미 지역 딜러들의 마케팅 및 보상금 규모를 인상한 바 있다.
주코스키 법인장은 시장에 남아있는 2013년 모델은 2만대 수준이지만, 지난 12월에만 1만 300대의 엘란트라가 판매됐다고 언급하면서 재고 물량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딜러들이 재고 물량을 털어내고 신차 판매에 집중하려는 의도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훌륭한 보상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