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북한 쪽에서 나진ㆍ선봉을 원하지만, 경험적으로 제2개성공단으로 가장 적합한 곳은 해주나 남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4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2개성공단 후보지로 해주와 남포를 꼽았다.
그는 “북한에서 제2개성공단 후보지로 나진선봉이 좋다는 시그널을 받은 적이 있는데, 우리가 바라는 지역은 해주나 남포이다”며 “공단운영에 필요한 전력수급과 인력공급 등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주는 개성공단서 50km 거리여서 도로를 놓으면 이동이 원활하고 인구도 많다”며 “남포도 평양과 가깝고, 개성공단과도 1시간 거리이다. 인력도 풍부하고, 개성공단서 전기를 끌어오면 돼 공단으로서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남북경협 확대를 위해 개성공단에 이어 제2개성공단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7년 3월 취임한 김 회장은 로만손 대표로, 개성공단입주자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었다.
김 회장은 “북한에 대한 투자는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이 해야 하는데, 중기중앙회가 가장 적합한 단체라 해서 접촉한 부분이 있다”며 “과거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기수요를 조사했을 때 2000여개 기업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정부와의 교감문제와 관련해서는 “개성공단 시작할 때도 정부와의 교감이 아니라 중기가 현대아산과 교감해 시작했고, 정부가 나중에 필요성을 인정했다”며 “아직까지 정부와의 교감은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6.4 지방선거 등과 맞물린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중기중앙회장은 임명제가 아니고 선출직이기 때문에 내년 2월 말 임기가 끝난 후 향후 진로를 결정할 것이다”며 “그 전에 다른 쪽을 한다는 것은 중소기업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라 임기를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올해 중소기업의 자생력 제고와 질적 성장기반 강화에 역점을 두고 ▲신시장 개척을 위한 혁신기반 구축 ▲내수활력 회복을 위한 투자환경 개선 유도 ▲창조경제 확산을 통한 기술 및 생산성 혁신 ▲중기ㆍ소상공인 관련 비정상의 정상화 ▲성장 사다리 복원 및 소상공인 경영안정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