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3일 채권시장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국채 강세랠리를 반영해 강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원/달러 환율이 1080원선까지 치솟고 입찰 관련 물량이 출회되며 추가 강세가 이어지지 못했다. 이날 원/달러는 14.1원 오른 1084.5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확산된 신흥국 위기 여파로 매수심리가 제한돼 보합권 횡보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머징 마켓 위기와 국내 채권시장의 연동 정도를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상황이며 아직 박스권 인식이 강한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2bp 오른 2.882%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223%, 10년물은 0.3bp 내린 3.609%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4bp 상승한 3.840%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9bp 오른 3.94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하락한 2.665%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과 같은 2.806%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05.75로 마감했다. 105.72~105.83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04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422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9틱 오른 111.57로 마감했다. 111.43~111.8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08계약, 증권·선물이 549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775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채권시장이 재료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이와 상관없는 코스피 부진과도 상관없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소 불명확한 원화의 포지션이 채권시장의 소극적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엔저기조가 약화되는 가운데 중국 비제조업 PMI지수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채의 10bp 이상 랠리를 반영하고 시작했는데 기술적으로 지난 월요일 고점을 뚫지 못하고 출발해 위쪽의 강한 저항을 인식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머징 마켓 위기는 우리나라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줄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애매한 상황으로 아직 우리나라 국채의 강세 모멘텀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국내 채권이 미국채처럼 글로벌리한 안전자산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고 자금 흐름 면에서도 호재가 별로 없는 가운데 혼합된 뷰가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