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3~7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신흥국 통화 불안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주간 기준 약 0.03% 상승했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 영향이 반영되면서 이번 주 코스피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엔화 약세와 기업 실적 우려로 인해 올해 1월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컸는데, 그 같은 변동성이 이달 초반까지는 계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월간 자산 매입 규모를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OMC 이후) 설 연휴 동안 선진국 증시가 강보합세를 보였다"면서 "우리 증시도 그리 나쁘진 않을 것으로 보이나, 그렇다고 강하게 가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신흥국 국채 금리가 안정을 찾지 못하는 등 통화 불안도 여전해, 국내 증시는 설 연휴 전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주 코스피는 1930~196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흥국 불안감과 테이퍼링 영향으로 주 초반 변동성이 확대되더라도 중반 이후로 국내 증시는 변동성 속에서도 서서히 회복세를 찾아 갈 전망이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자금 이탈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테이퍼링 이슈는 이미 많이 반영돼 왔기에 주 중반 이후로는 회복하는 모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는 5일과 7일 발표 예정인 1월 미국 고용지표는 폭설과 한파 영향 등으로 인해 그리 좋진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 때문이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코스피는 1900 선 하방은 지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