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미 양적완화 추가 축소 결정과 관련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양적완화의 추가 축소를 결정했다. FOMC는 최근 미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국채 및 MBS의 월간 매입규모를 당초 750억달러에서 650억달러 수준으로 100억달러 축소한다고 결정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1차 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이날 신 위원장 주재로 2차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FOMC의 테이퍼링 결정에 따른 국내외 금융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신 위원장은 "지난 목요일 새벽 미 FOMC의 양적완화 추가 축소 이후, 이틀 동안 국제금융시장은 어느정도 변동성은 보였으나 우려했던 것만큼의 큰 충격을 받지는 않은 모습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양적완화 추가축소는 어느정도 예견된 이벤트로서 단기적 시장충격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시장전문가들은 금번 양적완화 축소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FOMC가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한 이후 지난달 30일과 31일 아르헨티나(6.35%), 브라질(0.17%), 터키(△0.37%), 인도(△0.64%) 등 신흥국의 주식시장은 각국 정부의 정책대응에 따라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또 신흥국 환율은 금년들어 지속되고 있는 통화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1월 중 아르헨티나(△18.7%), 브라질(△2.1%), 터키(△4.8%) 등은 모두 달러 대비 약세를 시현했다.
금융위는 우리나라가 양호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여타 취약 신흥국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취약 신흥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2차충격에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경제를 예상치 못한 외부충격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는 양호한 펀더멘털을 더욱 견고하게 유지하는 한편, 취약부문에 대한 보완과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