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013년 중 증권·선물회사에 접수된 민원 및 분쟁 건수가 총 2만2320건으로 전년대비 1278% 급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처럼 분쟁건수가 급증한 건 STX팬오션과 동양그룹계열사의 회사채, CP관련해 대량의 민원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핸 분쟁건수는 총 2만389건으로 전체 분쟁의 91%에 달했다.
이들 사태를 제외한 건수는 1931건으로 전년대비 19% 늘어나 민원, 분쟁의 전반적인 증가 경향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전산장애와 임의매매 관련한 것이 35%, 34%씩 줄어든 반면 그 외의 모든 분쟁은 사건수가 전년대비 늘었다.
특히 부당권유 관련 사건이 290건으로 전년 대비 88%나 급증했고 일임매매 관련 사건도 204건으로 47% 늘었다. (STX팬오션, 동양 사건 제외)
거래소 관계자는 "영업직원 의존도가 높은 고령층 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진 가운데 증시침체로 인한 실적 악화가 영업일선의 부담감으로 작용해 불건전 영업행위가 다수 발생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의 대중화, MTS 이용자의 급증으로 MTS관련 민원․분쟁이 59건으로 전년(12건)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자체적으로 민원을 처리한 비율은 2013년 발생건수 대비 32% 수준으로 분쟁당사자간 직접해결 비율이 2008년 이후로 제일 낮았다.
민원을 제기한 투자자 중엔 50대 이상 비중이 절반을 넘어 고령화 경향이 뚜렷해 고령층일수록 악성분쟁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증권분쟁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분쟁 예방을 위한 투자자와 증권 및 선물회사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금융투자상품의 수익률과 위험성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에 임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