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장은 지지부진한 장세가 지속됐다. FOMC와 설연휴를 앞두고 포지션 설정 부담으로 관망세가 짙었다. 장초반 갈팡질팡하던 외국인의 소폭 순매수로 전날 약세폭을 일부 되돌림했다.
최근 금리는 테이퍼링 이슈를 선반영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대내외 펀더멘탈 이슈보다 외인 수급에 움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희석되는 가운데 방향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0bp 내린 2.87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0.8bp 하락한 3.222%, 10년물은 0.5bp 내린 3.60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9bp 하락한 3.828%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7bp 내린 3.931%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2bp 하락한 2.663%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7bp 하락한 2.798%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5.73으로 마감했다. 105.66~105.75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818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991계약, 은행이 3973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7틱 상승한 111.55로 마감했다. 111.38~111.6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359계약, 증권·선물이 908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02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설 연휴와 FOMC 앞두고 관망장세가 이어졌다"며 "어제도 그렇고 시장 움직임에는 우리나라 통화 약세가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인도의 기준금리 인상에서 보듯이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게 아닌가 싶고, 글로벌 펀더멘탈 이슈가 생기니까 금리 자체가 올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외인 손절이 1월 중순 정도에 매매한 물량에 대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최근 외인 선물매매가 종잡을 수 없어서 외인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 같고 수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 중 공개될 의사록은 내일 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는 아르헨티나 등의 국가는 펀더멘탈 자체가 국내와 비교하기 무리이기 때문에 흐름정도는 반영할 수 있으나 큰 영향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테이퍼링을 예상대로 하더라도 이와 상관없이 약간의 강세 트렌드가 연장될 것으로 본다"며 "테이퍼링 재료가 소멸되면 2월 중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