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작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올해도 투자를 늘린다. 이천 공장 현대화 작업에 7000억~8000억원 가량을 투자하는 등 총 4조원을 올해 집행할 계획이다. 중국 우시공장 복구 작업에도 2000억원정도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준호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은 28일 SK하이닉스 '2013년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체 캐팩스(설비투자비용) 규모는 약 4조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작년보다 약 4500억원 가량 늘어나는 수준이다.
이천 공장 현대화 작업에 70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김 사장은 "신규 팹과 관련해서는 7000억~8000억원 사이에서 지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중국 우시 공장에도 2000억원 정도가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중국 우시공장 관련 캐팩스는 2000억원 정도 추가 지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시공장 복구 관련 투입된 시설투자 규모는 약 5천억원정도다.
우시 공장 화재 관련 보험금은 약 3억달러 들어왔다. 김 사장은 "우시공장 화재에 따른 보험금으로 3억달러를 4분기에 회수해 피해복구 비용이상을 회수했다"며 "피해금액을 확정하는 것은 1분기나 2분기에 나올 예정이며 4분기에 회수한 금액은 확정금액이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급한 보험금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는 낸드보다는 D램에 집중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D램에 60%, 낸드플래시에 40% 비중으로 투자했다"며 "올해에는 D램에 70%를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낸드플래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성장을 견인한 중국 시장 역시 D램 비중이 컸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전사 실적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비중은 약 40%였다”라며 “이 가운데 60%가 중국 지역에서 나왔고, 낸드보단 D램 비중이 컸다”고 말했다. 올해는 모바일과 서버 등을 중심으로 판매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한편, SK하이닉스가 D램 호황에 힙입어 작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14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률은 24%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의 작년 매출액은 14조1650억 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3800억원, 2조8730억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