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신흥국 금융시장 악재가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일본 증시는 장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애플의 실적 실망감에 기술주 위주 하락세를 보인 것은 부담이나, 엔화가 소폭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54엔, 0.04% 오른 1만5012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도 0.33% 오른 1233.2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0.22% 전진한 1만5038.64엔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상승 폭은 다소 반납한 상태다. 오전 한때 하락반전하며 1만5000선을 내주기도 했던 닛케이지수는 이내 다시 상승 반전했다.
장중 엔화가 달러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 투심을 개선시키고 잇는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시각 엔화는 달러대비 0.11% 오른 102.65엔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터키와 인도 중앙은행이 최근 환율 급등과 자본 유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주 후반부터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터키, 인도 등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고 있지만 이를 과도하게 우려할 것 없다는 전문가들의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펜하이머펀드의 알레시오 드 롱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도미노식 이머징마켓 자산 가격 폭락은 추세적인 하락으로 보기 힘들고, 공포에 빠질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조정은 2011년과 분명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이머징마켓은 오히려 상승 추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시장에 패닉을 일으킨 요인 가운데 새로운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 움직임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고,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매입 축소 역시 투자자들이 몰랐던 일이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