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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전망] 2차 테이퍼링 전망에 약세장 예상...연준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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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서우석 기자] 이번 주 증시의 향방을 가를 열쇠는 단연 미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쥐고 있다.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보고와 시장을 가열시킬 만한 주요 지표들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지만 이미 깨어난 곰장세에 경계감이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연준을 향하고 있다.

연준은 28일~29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에 돌입한다.

신흥 시장 통화가치 급락 여파로 지난 주 마지막 2 거래일 동안 매도세가 집중되며 세계 증시가 7개월래 최악의 한 주를 보낸 가운데 급격하게 위축된 시장의 우울한 모드는 이번 주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최근 연준 인사들의 잇따른 발언을 근거로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에도 월 100억 달러 규모의 두 번째 테이퍼링(통화부양책 축소)을 결정할 것을 거의 확신하고 있다. 이미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예고한 바 있는 연준이 예상 수순을 그대로 밟으면 이번 주에도 매도세가 지속되며 약세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증시는 지난달 연준이 처음으로 테이퍼링을 결정했을 당시 충격을 잘 견디며 놀라움을 안겼지만 이번에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연준의 부양책 규모 축소로 미국 주가 안정의 주요 동력이었던 유동성이 급속히 빠져나가며 신흥시장의 통화 불안 및 자본 이탈 문제는 증폭됐다.

연준의 테이퍼링에 투자자들이 발을 빼며 신흥 시장이 가장 취약성을 드러낸데다 지난 주 중국의 경제 둔화 전망마저 대두되면서 경상수지 적자폭이 큰 신흥국들이 자국통화 방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여파에 지난주 다우지수가 무려 3.5% 급락하며 지난 2012년 5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S&P500지수도 19개월래 최대폭인 2.7%나 후퇴했다.

특히 두 지수 모두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앉으며 추가 하락 가능성의 신호를 보낸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인 2.72%를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증시의 큰 폭 후퇴에도 불구하고 S&P 500지수가 지난 15일 작성한 사상 최고 종가에서 불과 3.1% 밑에 있는 상황에서 테이퍼링을 한 번 건너뛰기란 연준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즉 우려는 하겠지만 동요는 없을 것이며 시장 스스로에 해결을 맡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 들어 강화된 변동성는 앞으로도 연준의 정책회의가 있을 때마다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한동안 확대 흐름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금요일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폭인 31.8% 치솟은 18.14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도 46% 급등하며 2010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10% 넘는 조정세를 전망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1770선까지 밀릴 가능성은 크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주에 발표될 12월 신규주택판매(27일), 12월 내구재주문·1월 소비자신뢰지수(28일),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30일) 등 거시지표들은 미국 경제 회복세의 지속 흐름을 강화시켜줄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의 0%대 초저금리 장기 유지 공약 영향과 함께 투자자들을 미 증시로 다시 불러모으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궁극적으로는 오히려 매수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 금요일 도이체방크 분석가들은 미 증시가 신흥시장 매도세로 일시적인 충격을 받긴 했지만, 이번 쇼크는 미국 경제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며 국내의 긍정적인 신호들로 인해 향후 경제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의 저변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 이번 주에는 시가총액에서 미국 최대 기업인 애플, 캐터필러(이상 27일)를 필두로 S&P500 상장 기업들의 25%에 해당하는 기업 실적이 쏟아진다. 28일에는 듀퐁·화이자·포드자동차·컴캐스트·AT&T·야후, 29일에는 페이스북·보잉, 30일에는 구글·엑손모빌·아마존닷컴·3M, 31일에는 쉐브론·마스타카드 등이 어닝 보고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서우석 기자 (wooseok74@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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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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