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LG패션이 최근 소비심리 악화로 인한 침체의 벽을 만났다. 좀처럼 판매가 늘지 않는 상황에 병행수입 까지 본격화되며 향후 판매 위축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2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의 새해 분위기는 침울하다. 좀처럼 성장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병행수입 등의 악재를 만난 탓이다.
사실 패션업계는 소비 침체를 겪으며 일제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도 이같은 기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병행수입 활성화 및 해외직구 유통이 크게 늘면서 LG패션에 있어서는 타격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SPA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실상 국내 패션 브랜드는 기를 못피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브랜드가 득세하면서 수입판매에 주력해온 패션업계가 병행수입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국산 브랜드의 성장성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 고민만 깊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패션업계의 부진은 비단 LG패션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사실상 패션업계 1위의 자리를 다퉈온 LG패션의 이같은 부진은 업계 전반에도 적잖은 우려를 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패션업계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를 누를 대안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특히 SPA 브랜드와 경쟁하는 브랜드는 극심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쯤되니 믿을 것은 이제 해외 시장 공략에 따른 성과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LG패션의 헤지스 등은 현재 대만과 태국, 중국 등에 진출해 있지만 국내의 부진을 메우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해외 계열사의 적자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차기 성장동력으로 꼽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김혜련 애널리스트는 LG패션에 대해 “경쟁 내수의류업체 대비 공격적인 신규브랜드 론칭이나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의 노력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