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동제약의 2대주주인 녹십자가 지주사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이번 일동제약의 지주사 전환이 무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동제약은 24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주총을 갖는다. 주총 안건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회사를 분할하는 분할계획 승인건과 지주사 상호명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이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전체 주주가 과반 이상 참석해 3분의 2 이상이 찬성을 해야 한다. 현재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은 34.16%다.
이 가운데 일동후디스(3.09%)와 루텍(0.11%)의 지분은 상호출자로 의결권이 없어 실제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30.96%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호지분을 더 확보해야 한다.
상황은 녹록치 않다. 가장 큰 걸림돌은 2대주주인 녹십자다. 녹십자는 최근 대량매집을 통해 일동제약 보유지분을 15.35%에서 29.36%로 크게 늘렸다. 더구나 경영 참여까지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지주사 전환의 캐스팅보트로 주목받고 있는 피델리티는 유동적이다. 피델리티는 9.9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해 10월 14일 분할 계획을 확정하고 3월 1일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준비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