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지표 부진과 4분기 실적 우려 등에 1940대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1%대 하락했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내린 22.83포인트, 1.16% 내린 1947.59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약보합세인 1968.77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하락폭을 키우며 오후 들어 1950선을 이탈했다.
외국인은 1594억원 어치를 내던졌으며 기관도 401억원을 팔았다. 연기금도 228억원의 매도세다. 반면, 개인은 198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12억원의 순매수, 비차익 1841억원의 순매도로 총 182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6으로 5개월만에 50선을 밑돌았다. PMI는 50를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확장을, 하회하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시장 전망치와 이전치를 감안하면 쇼크성 수준"이라며 "추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PMI가 전망치를 하회하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며 "현·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특징적으로 나온 것은 PMI지수가 나온 이후로 비차익 쪽으로 매도가 몰려 바스켓으로 주문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했다. 전기전자, 통신, 금융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기아차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대 내리며 129만원 대까지 주저 앉았다. 10%대 영업이익률이 붕괴된 현대차도 1%대 내렸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시황팀장은 "이날 외국인 매도세가 몰린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 자동차를 많이 팔았다"며 "이는 시장 자체를 팔았다는 의미인데 최근 한국시장에 대한 비중을 줄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장은 "일본 증시도 같이 내리며 글로벌 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35포인트, 0.07% 내린 522.72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 3개 종목인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CJ오쇼핑은 모두 1%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