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산업재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주)EG(대표 문경환)가 정부연구과제를 수주하면서 업계와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으로서 이른바 '조용한 경영'을 추구해 왔지만, 이번 연구과제 수주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격경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EG는 지난 21일 정부로부터 '유기성폐자원 한국형 바이오가스화 기술 및 복합악취 제어기술 개발' 분야의 연구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오는 2018년 5월까지 46억원의 정부예산 지원을 받아 '융합형 복합 악취제거 시스템 실증화 및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EG 주가는 22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3일에도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 정부연구과제 수주는 공격경영 '신호탄'
업계에서는 박지만 회장이 '조용한 경영'을 끝내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전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 첫 번째 성과가 이번 정부연구과제 수주라는 것이다.
실제로 박 회장은 그동안 박 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점을 의식해 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괜한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정부나 공공기관 수주는 아예 추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연구과제 수주는 박 회장이 '조용한 경영'을 끝내고 경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G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혜 시비를 우려해)그동안 정부나 공공기관 영업을 자제해 온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도 "박 회장이 지난 대선을 의식해 조용한 경영을 추구해 왔지만, 최근에는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20%대 고성장·10% 영업이익률 추구"

특히 글로벌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22억원으로 당초 목표 70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년도 매출(579억원)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도(71억원)와 비슷한 수준으로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G 관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1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