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률 90~95% 가량 예상…군부 권한 확대
[뉴스핌=김동호 기자] 이집트 군부의 권한 확대 내용을 담은 새 헌법 초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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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트 군부 탄압에 항의하는 친 무르시 시위대. [사진 : AP/뉴시스] |
새 헌법 초안을 두고 이틀간 실시된 국민투표는 전날 저녁 마감됐으며, 투표에 참석한 국민 중 90% 가량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집트 내무부 홍보 담당관인 압델 파타 오스만 소장도 알하야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투표율이 55%를 넘을 것 같다"며 "새 헌법에 대한 찬성률은 95%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헌법 초안은 군부의 권한을 대폭 확대하고, 이슬람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집트 시민단체와 주변 이슬람 세력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는 투표 마감 이후 72시간 내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 초안이 통과될 경우 이집트 과도정부는 올해 중순 이전에 총선과 대선을 실시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