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유 기자] 지난해 11월 국제사회의 주요 6개국(P5+1)과 이란 간 핵협상 타결로 이번달 이란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는 가운데, 코트라(KOTRA)가 이란을 공략할 10대 수출유망 품목을 제시했다.

10일 코트라에 따르면 선정 품목은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제품, 철강제품, 의료기기, ICT 관련제품, 가전제품, 풍력발전 제품, 산업기계류, 종이제품, 섬유제품이다.
제재완화 분야 중 한국기업의 수혜가 예상되는 품목 및 비제재 품목 중 현지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품목을 고려하고, 이란의 산업구조와 현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다.
특히 그동안 이란에 대한 제재로 수출이 제한됐던 자동차부품 및 자동차 관련 철강제품 등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제재완화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완성차 수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접적인 제재 대상은 아니었던 가전제품, IT, 섬유제품은 현지 한류를 통해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로 인한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으로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또한 이란 내 산업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아 대규모 수입이 불가피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제품, 의료기기, 종이, 산업기계류 등도 포함됐다.
이란 정부의 에너지 다각화 정책에 따른 풍력발전 관련 제품도 제재완화 시 교역조건이 개선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한국기업들은 제재기간 동안 이란 시장 내 점유를 확대해 온 중국, 터키 기업은 물론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기업과의 차별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장기적으로는 이란 정부의 자국산업에 대한 보호 정책을 고려, 현지기업과의 합작투자 및 현지 조립생산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란 핵협상은 6개월간의 제한적·가역적인 임시조치로, 주요 6개국과 이란 간 핵협상 결과 및 이란의 협상안 이행여부에 따라 제재완화나 추가제재 부과가 가능하다.
한국기업들은 향후 핵협상 추이에 주목해야 하며 상황에 맞는 단계적 진출 방안 설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