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최근 북한의 급변 사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전직 미국 외교당국자들이 북한의 붕괴 가능성은 섣부른 추측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에서 북한담당관을 지낸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초빙교수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장성택 숙청 이후에도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북한 붕괴에 대한 희망이 그런 예측을 낳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트 교수는 "북한 정권의 통제가 점점 느슨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 권력이 나라 전체에 미치고 있으며, 주민들도 삶이 어렵지만 현 정부에 대한 애착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붕괴하게 되면 "한국에 엄청난 부담을 안겨 안정을 뒤흔들 수 있다"며 한반도 상황 주도권을 놓고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켈리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도 VOA와의 인터뷰서 "장성택 숙청 사건으로 북한의 안정성에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지만 오히려 이 사건이 북한의 조기 붕괴 가능성을 줄이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켈리 전 차관보는 최근 공개된 미 의회조사국(CRS) 보고서에서 미국과 중국이 2009년 북한 급변사태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부분에 대해 "중국이 북한을 인내하지 어려워진 상황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