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지지 발언에 하락 압박을 받았다.
도이체방크의 금값 전망치 하향 조정 역시 이날 선물 하락에 힘을 실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5.7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245.40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3거래일 동안 3% 가까이 상승한 금 선물은 단기적인 급등에 대한 부담과 함께 연준의 테이퍼링 관련 발언에 미끄러졌다. 여기에 주가가 반등하면서 안전자산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H.C. 웨인라이트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이날 금값 하락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초래된 측면이 크다”며 “시장 전반에 뚜렷한 ‘리스크-온’ 움직임도 ‘팔자’를 촉발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는 연준의 테이퍼링 규모를 12월에 비해 두 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산 매입 축소를 월 100억달러에서 200달러로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USA 골드의 피터 그랜트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매파 발언이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고, 이 때문에 금값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이체방크가 올해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1141달러로 제시, 기존의 예상치에서 14.7% 낮춰 잡으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은 선물 3월 인도분은 10센트(0.5%) 하락한 온스당 20.28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4월물이 10.10달러(0.7%) 떨어진 온스당 1433.80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듐 3월물이 1.10달러(0.2%) 소폭 내린 온스당 738.9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3월물이 파운드당 3.34달러로 약보합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