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였다.
기업 실적 및 이익 전망치가 만족스럽지 못한 데다 독일의 의약품 유통업체 첼레시오의 맥키슨과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초반 약세를 나타낸 유럽 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호조 및 은행주 실적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9.71포인트(0.14%) 오른 6766.86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는 30.34포인트(0.32%) 오른 9540.51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10.93포인트(0.26%) 상승한 4274.20을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는 0.51포인트(0.15%) 오른 331.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주가 하락과 관련, 필 헌트의 이안 윌리엄스 전략가는 “매크로 경제 지표가 지속적인 향상을 보이고 있지만 기업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이익 증가가 본격화되기까지는 밸류에이션의 추가 상스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게인 캐피탈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기술적 애널리스트는 “유럽 블루칩으로 구성된 유로 스톡스 50지수가 당분간 하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 12월 소매판매가 전월에 비해 0.2%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1%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아울러 11월 미국 기업재고가 0.4% 늘어나 시장 전망치인 0.3%를 상회, 4분기 GDP 성장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JP 모간과 웰스 파고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것도 유럽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코메르츠방크의 피터 딕슨 전략가는 “미국 소비 관련 지표는 유럽 주요 기업에 민감한 재료”라며 “미국 은행권의 실적은 유럽 은행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경제지표 역시 호조를 이뤘다. 11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1.8%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경기 회복을 이뤘다.
종목별로는 M&A 무산으로 인해 첼레시오가 6% 이상 급락했고,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은 UBS의 ‘매도’ 투자의견 제시로 인해 3% 가까이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