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승진 및 정규직 전환시험문제가 사전유출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 한국생산성본부 사회능력개발원 리크루트센터장 엄모씨는 2008년부터 3차례에 걸쳐 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 소속 윤모씨에게서 돈을 받고 농어촌공사 승진(3급)과 정규직 내부채용(5급) 시험 문제를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다른 직원 윤모씨 등과 함께 물색한 시험 응시대상자 25명에게서 돈을 받고 문제를 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결과 시험 출제기관인 A개발원으로부터 돈을 주고 문제를 건네받아 응시생에 건네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된 농어촌공사 차장인 윤모씨와 또다른 윤모씨는 1997년 같은 방식으로 3급 시험에 합격했다.
윤씨 등은 시험문제 유출대가로 응시생들에 많게는 2000여 만원을 받아 이중 일부를 엄씨에게 전달했으며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이들에게 돈을 주고 합격한 부정응시생은 모두 56명에 오간 금액은 6억여 원이 넘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정 합격한 사람은 확인된 것만 57명에 이르며, 문제 유출로 받은 돈은 6억95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공소시효에 따라 처벌이 가능한 2008년 이후 응시생 25명 중 혐의를 인정하는 22명에 대해서는 배임증재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혐의를 부인하는 3명은 구속했으며 2007년 이전 응시생들 30명에 대해서는 기관통보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