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3일 채권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 여파로 움직인 장이었다. 외인의 차익실현성 매도에 국내기관의 매수 대응으로 강세폭이 유지되는 듯 했으나 이슈 부재 속에 되돌림이 이어졌다. 동시호가에서 10년 선물이 은행 매도로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며 장중 저점수준으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최근 시장은 수급보다 대외요인을 더 크게 반영하는 모습으로, 마땅한 포지션 설정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10년물 입찰을 앞둔 가운데 이날까지 이어진 플래트닝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1bp 내린 2.89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3.8bp 하락한 3.240%, 10년물은 2.8bp 내린 3.62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2.4bp 하락한 3.829%를 기록했고 30년물도 2.9bp 내린 3.929%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7bp 하락한 2.651%로 마감했다. 2년물은 1.0bp 내린 2.80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9틱 오른 105.67로 마감했다. 105.65~105.77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증권·선물이 1164계약, 투신이 1800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355계약,은행이 73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25틱 상승한 111.30으로 마감했다. 111.30~111.8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78계약,투신이 17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894계약의 순매도를 시현했다.
선물사의 한 브로커는 "동시호가때 3년물에서 증권사 매도가 많았고 외국인은 거의 움직임이 없었다"며 "10년물은 은행 쪽 매도가 많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국내기관 중심으로 막판 되돌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10년물이 좀 더 낙폭이 큰 편이었으나 장중에 장기물 매수와 관련해 어떻게 가야되는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며 "요즘 외인의 경우 전매도와 신규도 섞여 나오고 있으며, 새해들어 장은 한쪽 방향성을 띈다기보다는 미국금리나 지표에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외인 매도 흐름은 이번주 내에 이어질 것 같으며 오늘 외인은 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진 않다"며 "그동안 수급으로 장이 많이 움직였으나 그런 면이 앞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이슈도 공백이었고 대외 요인으로 움직인 장이었다"며 "미국 지표 영향은 일시적인 것으로 이틀 정도 내에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고용지표가 안좋게 나왔지만 금리 급등도 어느정도 조율된 상황이라 시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월말에 테이퍼링이 실시될 것 같다"며 "국내는 연초에 금리가 오른 부분에 대한 일정부분 되돌림이 있는 것 같고 되돌림 이후는 전약후강의 월중 사이클로 움직이겠으나, 강세 기조가 월말로 갈수록 점점 약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