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0일 채권시장이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완전히 가시지 않아 전반적으로 포지션을 움직이는데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오늘밤 공개될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시장은 여전히 미국 고용지표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우세했다.
변동성이 제한된 가운데 증권·선물의 장기물 위주 저가매수로 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되는 방향으로 되돌림이 지속된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6bp 오른 2.911%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0.1bp 상승한 3.278%, 10년물은 2.4bp 내린 3.65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3.1bp 하락한 3.853%를 기록했고 30년물도 2.5bp 내린 3.95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3bp 상승한 2.658%로 마감했다. 2년물은 2.2bp 오른 2.81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05.58로 마감했다. 105.57~105.69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증권·선물이 4599계약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453계약, 투신이 109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20틱 상승한 111.05로 마감했다. 110.78~111.2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은행이 936계약, 외국인이 25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048계약의 순매수를 시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고용지표를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였고 30년물 커브스프레드가 과도하게 스팁된 후 조금씩 줄다가 오늘 플랫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3년~5년물은 밀리면 사자는 분위기였다"며 "미국 고용지표의 경우 시장은 어느정도 잘나올 것 같다는 컨센 정도만 반영했다"며 "하반기 금리 인하는 쉽지 않아 보이고, 한번 정도 인상은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장은 외인이 변동성이 작았고 기관이 좀 사긴 했으나 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크게 숏이나 롱으로 갔을 때 받아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금리가 3% 공방전을 벌이는 가운데 테이퍼링이 속도를 내려면 고용지표 결과가 중요하다"며 "ADP고용지표가 잘나왔기도 하고 공개되는 고용지표에는 서프라이즈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용지표가 잘나오면 금리가 3%에 안착할 것이고 기대와 다르게 잘나오지 않으면 3%에서 막히면서 일단 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