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석유화학업체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전반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영업이익이 일제히 상승했지만 제품 마진이 개선되지 않고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예상 수준보다 낮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에 비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의 4분기 영업익은 22.4% 증가한 4453억원, 매출액은 4% 늘어난 5조9105억원으로 추정했다.
롯데케미칼 영업익은 657.4% 신장한 1498억원, 매출액은 2.9% 상승한 4조870억원으로 전망됐으며 금호석유화학은 각각 361억원, 1조2840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영업익 438억원으로 추정돼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 매출액은 2조53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50억원의 적자를 냈던 태양광 부문은 바닥을 찍고 개선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흑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자 80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LG화학과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부진과 BPA 영업적자 지속 등 화학부문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의 경우, 정보전자·소재 및 2차전지 판가하락도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롯데케미칼은 SM(스타이렌모노머) 및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수익성 하락, 영국 PTA공장 폐쇄에 따른 비용발생이 실적 둔화의 요인으로 꼽혔다.
업종 비수기인데다가 전반적으로 업황이 안 좋은 탓에 대부분 업체들이 시장 예상 수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또한, 중국 경기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펀더멘털까지 미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여서 역내 물량이 많아지다 보니 중국쪽 가수요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또 중동지역 저가물량에다 유가도 약세여서 석유화학 업체 실적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