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지난 연말 그룹인사에서 CEO(대표이사) 교체라는 강수를 던진 삼성물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CEO교체가 분위기 쇄신과 세대교체라는 두 가지 시각이 상존하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앞서 삼성그룹은 지난해 12월 초 정기인사에서 정연주 부회장을 퇴진시키고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을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상사부문을 총괄하는 김신 사장은 유임시켰다.
CEO교체 뒤 삼성물산은 당장 획기적인 분위기 개선이 쉽지 않겠지만 점진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삼성물산의 영업실적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삼성물산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건설부문 외형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13.7% 증가한 7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143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그룹 공사 비중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과 삼성그룹 신경영 20주년 기념 상여금이 일시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 쌓아 놓았던 최대 수주실적과 상사부문의 수익성 개선효과로 시간이 흐르면서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란 의견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지난 2010년부터 해외 거점과 마케팅 확대 등의 해외수주 기반을 강화했다"며 "투자 성과가 본격화되며 지난해까지 사상 최대 수주 실적 갱신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에는 건설부문의 외형 고성장과 상사부문의 투자 사업 성과가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 36.2% 증가한 31조1000억원과 61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