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한 지점에서 30여억원에 달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의 한 지점의 박 모(38) 과장이 지난해 초부터 고객 자금을 모아 임의로 투자하다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박 모 과장은 사모펀드를 만들겠다며 고객들로부터 투자금을 모은 뒤 다른 증권사 계좌를 통해 ELW(주식워런트증권)에 투자해 손실을 냈다. 피해자는 10여명으로 손실 규모는 약 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달 말 미래에셋증권 감사팀은 피해자의 제보를 받고 감사에 착수, 사기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사측은 27일 금윰감독원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하고 강남경찰서에 박 과장을 고발했다. 박 과장은 현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지점 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분당지역의 한 지점에서 직원이 고객돈 21억원을 횡령한 뒤 ELW 투자를 하다 대부분 손실을 봤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강남경찰서에서 아직 조사중인 사항으로 피해 규모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확히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