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청부폭행''배임·횡령' 등 각종 스캔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윤재 피죤 회장이 또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2011년 재판 당시 이 회장은 경영 일선에 물러나겠다며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최근 가석방 이후 공바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기 때문.
이 회장은 '피죤 경영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집행 유예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2011년 조직폭력배를 동원, 이은욱 전 피죤 사장을 청부 폭행해 징역 10월을 선고받은 이 회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당시 "인간의 수명이 길다 해도 자진해서 할 수 있는 한계는 거의 다 됐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 가석방으로 출소된 후 본사로 출근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현재 이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는 본사에 출근해 업무보고까지 받고 있다는 게 피죤노동조합 측의 전언이다.
이 회장은 최근 인사에도 직접 나서며 직원들이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이 과정에서 조원익 사장을 임기 9개월만에 해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한전체 직원 120여명 가운데 70%에 대해권고 사직과 강제 전보 등 인사를 조치했다.
피죤은 이 회장의 경영 복귀나 노조와의 잡음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피죤은 이 회장이 1978년 설립한 회사로 국내 섬유 유연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2010년 50% 시장 점유율은 반토막이 난 상태다.
2010년 1532억원이던 매출은 2012년 916억원으로 급감했다. 2011년 80억원의 영업이익은 청부폭행 사건이 벌어진 이듬해인 2012년 적자전환하기도 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1년 26억원이던 손실이 2012년 115억원으로 적자를 키웠다.
피죤 관계자는 "이 회장은 공식적인 경영 복귀는 아니다"며 "창업주로 회사 출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