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월말 네고 물량이 나오며 하락 출발했다.
본격적인 연말 장세로 접어들며 거래량이 거의 없는 가운데 수급에 의한 장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엔/원 환율 하락에 따른 경계감, 연말 종가관리가 예상되는 당국 등으로 추가 하락은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00/1.90원 내린 1057.30/4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네고에 따른 달러 공급 우위 장세가 나타나며 추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58.40원, 저가는 1057.3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거래가 없는 가운데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빠지고 있다"면서도 "엔/원 환율이 빅 피겨(큰 자릿수)인 '1000원'을 목전에 두고 있어 경계감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장이 얇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한 번으로 1055원까지 훅 빠질 수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원화와 커플링되는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하락 요인"이라면서도 "당국이 연말 종가관리를 할 것이기에 하락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