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3일 오후 채권시장이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강세폭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장 초반부터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횡보 중인 반면 10년 선물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수익률 곡선이 플랫해지고 있다.
오전중 6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3.795%에 낙찰됐다. 신규물인데다 물량 부담이 비교적 적은 상황에서 보험사 등의 수요가 확인되는 등 무난했단 평가다.
최근의 금리상승에 대한 되돌림과 함께, 계속되는 외인 매수에 마땅히 대응할 국내기관이 없으면서 시장은 강세 일변도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3bp 내린 2.87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거래일 보다 2.0bp 하락한 3.21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2.6bp 내린 3.600%가 나오고 있다.
오후 2시 41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틱 오른 105.66을 나타내고 있다. 105.63~105.70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568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34틱 상승한 111.54에 거래되고 있다. 111.45로 출발해 111.32~111.61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 입찰은 물량 자체도 많지 않고 신규물이라 잘된 편이며 시장에는 장기물이 잠시 강해졌다가 다시 살짝 밀린 정도로,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그는 "매도세력도 없는데 외인매수가 들어온거에 비해 시장이 잘 버티고 있다"며 "당분간 외인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20년물 입찰도 잘된 가운데 장기물 중심으로 시장이 강해지고 있으며 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커브가 많이 섰던 가운데 외인이 선물 매수가 지속되면 국내기관은 연말에는 보통 손익을 고정시키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고 매도로 대응할 여력이 부족해 결국 시장은 외인이 사는대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인 매수의 경우 며칠전 IRS에 페이스왑이 많이 들어왔는데 헤지성인지 알 수 없으나 장이 얇은 상태에서 10년물을 강하게 매수하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